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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보도 조회수: 1896    추천:109 2014-10-03 08:46:29
한전부지 후폭풍에 현대차그룹株 '추풍낙엽'---한국일보

한전부지 후폭풍에 현대차그룹株 '추풍낙엽'



박상준 기자수정: 2014.10.03 04:40등록: 2014.10.03 04:40  



낙찰 발표 후 외국인 투자자 투매, 현대차 17.4% 등 3사 주가 폭락



정몽구 주식부자 순위 2~3위로, "승자의 저주 현실화" 목소리 늘어



현대차, 기업설명회 잇달아 열며 뒤늦게 여론 달래기 나서





현대차그룹 주력사들의 주가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삼성동 한국전력 사옥부지를 과도한 가격에 매입한 데 따른 ‘승자의 저주’ 가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2일 현대차 주가는 4.51% 급락한 18만원으로 장을 마치면서 2011년 3월18일 17만9,500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도 현대차 주가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내다 판 종목은 현대차였고, 현대모비스(3위), 기아차(9위)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외국인 매도세 탓에 현대차의 한국전력부지 낙찰 발표 직전일인 지난달 17일 종가와 비교해 이날까지 현대차 주가는 17.4%, 모비스는 14.7%, 기아차는 7.9% 폭락했다. 더 큰 문제는 이들 3개 회사 모두 지난달 18일 이후 며칠을 빼고는 외국인 매도 상위 종목에서 빠지지 않고 있어 외국인 매도세가 언제쯤 진정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 결과 ‘상장사 주식 부자’ 2위 자리를 지키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말 종가 기준으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6조7,607억원)에 역전을 허용하고 3위로 내려 앉았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말만 해도 정 회장은 상장 주식 가치로 서 회장보다 4조원이나 많았지만 이제는 2,500억원이 적어졌다.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대부분 외국계 투자기관이 현대차 평균 목표가를 연초보다 15% 이상 낮췄다”며 “엔화 약세도 이유지만 한전 부지 낙찰 소식도 매우 나쁘게(Very negative)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계 CIMB 증권은 “기부채납과 세금, 개발비, 이자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7, 8년 동안 16조~20조원의 자본 지출이 있을 것”이라며 “반면 GBC 건설을 통해 돌아오는 수익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현대차그룹 3개사의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의 말을 인용해 “이사회에서 10조원이 넘는 입찰 참여 가격에 대한 승인을 구하지 않았다”고 전하며, “참여가격이 비밀에 부쳐진 채 이사회 승인이 이뤄졌고 밀실경영으로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우려가 재점화했다”고 비판했다.



외국투자자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사진 배임까지 거론되는 등 비판이 거세지자 현대차그룹은 기업설명회(IR)를 잇따라 여는 등 여론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우선 배임 의혹을 벗고, 절차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전부지 매입에 참여하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사는 부랴부랴 지난달 26일 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10조5,500억원에 서울 삼성동의 한전 본사 부지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같은 날 서울 여의도 HMC증권 강당에서는 국내 증권사 연구원과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한전 부지 인수 관련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실적 발표 없이 IR을 여는 것은 이례적으로, 개최 하루 전 참석을 요청하는 등 긴급하게 만들어진 자리였다.



IR에는 정용현 현대차 재무관리실장을 비롯 3사 재무관리실 책임자와 IR 실무자들이 총출동해 입찰가를 시장 예상치의 3배로 쓴 이유와 삼성동 부지에 글로벌비즈니센터(GBC)를 짓는 계획, 양재동 사옥 활용 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한전부지 투자로 R&D투자가 지장 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현대차 측은 양재동 사옥을 R&D 센터로 활용하면 서울이라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더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며 “답변 논리가 옹색했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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