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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3 11:27: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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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임원 칼바람 삼성중공업으로 이어져 반발 기류 형성---코리아데일리 |
현대중공업 임원 칼바람 삼성중공업으로 이어져 반발 기류 형성
서보원 기자 | dailynews@ikoreadaily.co.kr 승인 2014.10.13 11:12:37
▲ 현대중공업이 임원 쇄신안을 들고 나오자 그 여파가 삼성중공업으로 이어져 13일 하루종일 삼성중공업이 어수선하다.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중공업 업계가 인사 칼바람이 불고 있어 현대중공업에 이어 삼성중공업 임원들도 초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이는 12일 현대중공업그룹이 전 임원에게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손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직서를 요구하는 극단의 경영 혁신에 나서 파문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말 안으로 삼성중공업도 경영 축소와 임원 대규모 사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원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해외법인 사업 재검토하는 등의 구조개편과 맞물려 현 임원들 중 필요한 인재를 재신임하고 부장급 인력을 발탁하는 '세대교체' 인사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극약처방은 지난 12일 오전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 주재로 긴급 본부장 회의를 소집하고 임원들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권오갑 사장의 의지를 담은 작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계열사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 올 연말 계획된 임원인사를 조기 실시하기로 결정하면서 이 곳은 후폭풍이 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냉담하다.
지난 2분기에 1조 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현대중공업이 임원 전원 사직서 제출이란 강수를 뒀지만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계열 3사 임원 260명이 빠지는 것은 그동안 업계의 1위를 지켜온 조선업계의 현실을 모른다는 지적이 흘러 나오고 있는 것.
특히 이번 사표 제출은 단순한 분위기 쇄신 차원이 아니고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책임을 묻고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겠단 계획이기에 경영의 책임을 임원에게까지 물리는 건 권오갑 사장의 독선이라는 주장이 팽배해 있다.
▲ 현대중공업 권오갑 사장의 임원 감축 경영쇄신안이 중공업 업계의 칼바람으로 작용 업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또 지원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생산과 영업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기로 하면서 이번 구조조정으로 임원진의 30% 정도가 물갈이 될 것이란 전망이 회사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고 있다.
전체 임원 260명 가운데 거의 80명 정도가 세대교체될 것으로 보여 13일 현대중공업은 교체 대상의 명단까지 나돌아 분위기 전체가 갈아 앉아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 경영진이 이처럼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선 건 당분간 실적 악화 지속 추세가 불가피할 거란 판단 때문이다.
실적 악화를 초래한 저가 수주 프로젝트의 상당수가 공정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어 향후 상당한 규모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
한편 업계에선 지난 상반기 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삼성중공업도 올 연말 임원의 대폭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어, 조선업계 전반에 칼바람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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