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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915 추천:95 |
2015-02-06 01:1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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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현대차 노조 상생의 변화 바람 |
현대차 노조 상생의 변화 바람
사측과 해외 공장 방문… 생산성 향상 위한 ‘맨아워’ 논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여라.’ 노사분규를 되풀이하던 현대차 노조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5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이경훈 노조위원장과 전직 노조위원장 등 6명은 지난 4일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다. 현대차 지원산업부장, 노사협력팀장과 노조 간부 등 노사관계자 8명도 함께했다. 이들은 오는 11일까지 독일 폴크스바겐과 러시아, 체코, 중국 현대차 해외공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해외공장의 생산성과 품질에 대한 사례를 확인한다는 취지다.
노조는 독일의 최대 노동조합 산업연맹인 IG메탈(금속노조)을 만나 유럽의 임금체계 변화와 추이 등도 살펴보고 논의한다. 노조는 내부소식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과 국내의 수입차 판매 증가 등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벤치마킹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노조는 회사와 함께 서울 남부서비스센터에서 품질에 대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자동차동호회의 품질불만 사례를 확인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노사 공동 품질세미나’를 열고 품질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특별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노조 내부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맨아워(man-hour, 한 사람이 한 시간에 하는 일의 양)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노조 현장노동조직인 ‘소통과 연대’는 지난 2일 유인물을 통해 “국내공장의 생산은 연간 190만대에서 정체되고 있지만, 해외생산은 360만대로 증가하고 있다”며 “맨아워 기준 설정으로 필요한 만큼의 작업을 확보하는 것이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행부는 맨아워 기준 설정의 당위성을 주장했지만, 현장노동조직들은 반대해왔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신차 생산 때마다 생산인력 투입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2012년에는 울산5공장의 에쿠스와 제네시스 생산량을 시간당 14대에서 17대로 늘리려 했지만, 인력 투입에 대한 노조 측의 반발로 70일 동안 생산차질이 발생했다.
노조의 이러한 변화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수입차 판매 확대 등으로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은 69.2%를 기록했다. 1998년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70% 밑으로 떨어졌다. 해외 시장에서도 환율 등으로 경쟁이 어려워지고 있다. 국내공장의 입지도 좁아지고 있다. 해외공장의 생산비율은 2009년 48%에서 2012년 57%, 2014년 62%로 증가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2015020500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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