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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9 18:4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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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직원에게 ‘손톱 발톱 머리카락’ 잘라오라는 엽기 보험사 |
직원에게 ‘손톱 발톱 머리카락’ 잘라오라는 엽기 보험사
입력 2015-09-09 15:41
방송화면 캡처국내의 한 대형보험사가 보험설계사들에게 손톱과 발톱, 머리카락을 잘라서 제출하라는 황당한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JTBC는 동부생명에서 계약직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직원들이 두 달 전 손톱, 발톱, 머리카락을 제출하라는 본사의 지시를 받았다고 8일 전했다. 당시 회사는 하반기 전략 회의를 앞두고 있었다. 지시를 내린 사업단장은 본사 임원진이 참석한 회의에서 실적을 올리겠다는 결의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보험설계사 A씨는 매체에 “치욕스럽고 모멸감도 들고, 다른 사람들은 다 낼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별생각이 다 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결국 A씨를 포함해 25명이 손발톱과 머리카락을 잘라 제출했다. 불만이 있더라도 계약기간 중 회사를 그만두면 미지급된 수당과 수수료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업단장은 “군인들이 전쟁터에 나갈 때 손톱, 발톱을 잘라서 보관한다”며 “‘전쟁이다’ 이런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전쟁터에 나가 싸우는 군인처럼 일하라는 의미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 직원들에게 모욕적인 지침을 내리는 회사의 행태에 눈살을 찌푸렸다. 한 네티즌은 “하고 많은 방법 중에 이게 뭔가. 보험회사에 전쟁 났냐”며 헛웃음을 지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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