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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8 10:4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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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저널---현대중공업 하청지회도 스위스행... "정몽준 피파 회장 자격 없다" |
현대중공업 하청지회도 스위스행... "정몽준 피파 회장 자격 없다"
윤태우 기자 2015-09-23
http://www.usjournal.kr/News/76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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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가 2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최대주주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후보로 나선 가운데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조합이 스위스로 가 하청노동자 문제 해결을 요구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하청업체에 지급하는 기성금 삭감 등으로 이른바 ‘먹튀 폐업’을 유도하고 산업재해를 은폐하는 등 현대중공업그룹 내 하청노동자 문제는 해결하지 않으면서, 비리 등 부패 문제가 불거진 국제축구연맹을 개혁하겠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는 2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위스 원정투쟁단을 구성해 정몽준 대주주가 국제축구연맹 회장 후보로 나설 자격이 없음을 폭로할 것”이라며 “10월 18일 출국해 국제노동기구(ILO)와 대형선주사 엠에스시(MSC)가 위치한 제네바와 국제축구연맹 본부가 위치한 취리히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하청지회는 “우리의 요구는 하청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케이티케이 먹튀폐업 문제 해결, 산업재해 대책 마련”이라며 “불법이 판치는 비윤리적 경영으로 노동자들이 숨지는 문제는 놔두고 배당금만 챙기는 (정몽준 명예회장의) 행태는 지탄 받아 마땅하다.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현대중공업 하청지회는 기자회견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의 하청노동자 노조탄압과 산재 은폐, 구조조정 문제를 언급했다.
하청지회는 “2003년 노조를 만들었지만 노조에 가입하면 징계해고되거나 소속된 업체가 폐업한다. 블랙리스트에 포함돼 현대 계열사 재취업도 불가능 하게 된다”고 노조탄압 문제를 언급했다.
하청지회는 또 “현대중공업그룹이 조선업종 불황을 이유로 하청업체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업체 폐업을 유도하고 있다. 폐업하는 업체 소속 노동자들은 임금이 체불되고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는다”고 지적했다.
하청지회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중대재해 문제도 언급하며 “2014년 현대중공업그룹에서 하청노동자 13명이 산재로 사망했다. 올해도 산재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현대중공업그룹은 산재사고 발생 사실을 숨겨서 오히려 산재보험료 1000억여 원을 감면받았다”고 책임을 물었다.
기성금 삭감으로 폐업한 현대미포조선 하청업체 케이티케이에서 일한 김영배 씨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먹튀 폐업 문제를 두고 원.하청업체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현대중공업 문제를 세계에 알리고자 스위스에 간다. 문제가 있는 것을 보고도 묵고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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