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한국금융신문 조회수: 581    추천:135 2016-04-05 12:09:35
중요~~1970년대를 살고 있는 현대차그룹
링크 #1 : http://www.fntimes.com/paper/view.aspx?num=150714, Hit:322


1970년대를 살고 있는 현대차그룹



관리자 기자

입력 : 2016-04-05 04:15 ㅣ수정 : 2016-04-05 06:34



(위부터)주출입구에서 대규모 집회가 있는 날이면 서초경찰서 경찰들이 출동해 하나로마트로 통하는 쪽문을 비롯해 사옥 전체를 에워싸고, 평소에 주출입구에서 보안요원들은 차량은 물론, 방문객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한 1인 시위자가 보안 요원들의 감시를 바라보고 있다.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2000년 들어 국내 주요 기업들은 회사 보안을 강화했다. 산업 기밀의 유출을 방지하고 시도 때도 없이 드나드는 업무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의 출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 였다.



이로 인해 당시부터 주요 기업 사옥 내외부에는 소위 ‘덩치’로 불리는 보안요원 들이 대거 포진하게 됐다.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기아자동차 사옥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강남대로와 헌릉로가 만나는 지점인 염곡사거리에 위치한 현대기아차의 출입구는 대로변에서 사옥으로 들어가는 주출입구와 사옥 앞마당에서 농협 하나로마트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쪽문 두군데다.



두곳에는 항상 덩치들이 위치하고 있어, 출입시 위화감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출퇴근 시간 외에 사옥 출입자와 차량들에 대해 신원과 함께 무슨 용무로 방문했는 지를 철저하게 챙긴다. 보안요원들은 출퇴근 시간에도 처음 보는 사람이다 싶으면 어김없이 신분을 확인한다. 이들 덩치는 현대기아차에 반하는 방문자나, 용무가 있는 사람들의 출입을 철저하게 차단한다.



이것은 약과다.



국내 굴지의 기업인만큼 주출입구 앞에서는 1인 시위는 물론, 대규모 시위가 하루가 멀다 하고 열린다.



기사를 쫓는 기자가 이들 집회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 현대기아차 출입 기자가 시위자나 시위대와 접촉을 할 경우 덩치들은 소속 매체가 어디냐고 집요하게 묻고, 사진 촬영 등을 방해한다. 기자가 소속을 알리면 덩치들은 ‘OO언론사랍니다’라고 어딘가에 무전으로 알린다.



취재 후 기자가 현대기아차 기자실로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단 덩치 서너명이 기자를 둘러싸고 다시 한번 어디 소속인지를 묻고, 담당자를 불러 대동해 들어가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결국 기자는 출입을 포기하고 돌아서는 게 다반사다.



이 같은 현대기아차의 문단속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 딱 10년 전 겨울 정몽구 회장의 비자금 문제가 일요일 공중파 뉴스를 통해 보도됐다. 늦었지만 사건의 진위여부와 추이를 살피는 게 기자의 당연한 도리. 눈 내린 이른 아침 주출입구를 폐쇄하고 현대차는 하나로마트와 연결된 쪽문에서만 출입자들을 감시했다. 덩치들은 기자의 출입을 불허했다. 담당자와 연락해 함께 들어가라면서…….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다른 매체 소속 기자의 경우 출입 통제를 받거나 하는 일이 전혀 없다고 궁색한 변명이 아닌 해명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 현대기아차 출입기자들은 이 회사에 불리한 기사에 대한 취재 자체를 아예 하지 않고 그런 기사를 쓰지 않는데, 출입 통제를 받겠는가? 어느 매체가 현대차그룹의 비위를 거스르겠는가? 국내 최대의 광고주 가운데 하나인데.



국내 1위 기업인 삼성그룹인 서초 삼성 타운에도 요소요소에 덩치들이 있지만 현대차 같지는 않다. 이들은 4개 동의 삼성 사옥에 드나드는 출입인을 전혀 감시하지 않는다. 게다가 사옥 앞에서 펼쳐지는 시위에 대한 취재 후 사옥에 들어가도 덩치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물론, 사옥 내부로 가면야 출입절차를 밟아야 사무실 등으로 올라갈 수 있지만 현대차처럼 사옥 자체로의 진입을 차단하지 않는다. 삼성 서초 사옥이 사통팔달 구조로 개방적인 면도 있어 서지만, 현대차와는 근본적으로 기업문화가 달라서라는 게 업계에서 들리는 말이다.



대한민국은 언론의 자유가 있는 민주주의 국가다.



자기의 입맛에 맞는 매체와 그렇지 못한 매체를 구분하는 현대차그룹은 시대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이 최근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친환경과 자율주행차량 등을 미래 먹거리로 운영하는 등 첨단 경영을 펼치고 있다. 보안 관련 아웃소싱업체의 과잉 충성인지 몰라도 현대기아차 하위 직원들의 마인드는 1960∼1970년대 군부 정권의 언론 탄압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비판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겸허히 수용하는 길만이 세계 5위를 넘어 최고의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지름길임을 현대기아차는 알아야 한다. 너무 무리한 주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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