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준성 | 입력 2014.05.13 07:13 | 수정 2014.05.13 07:19
[스포츠서울닷컴|경제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삼녀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가 가지고 있던 현대차 주식 3423주를 모두 매각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지난 8일 정윤이 전무는 보통주식 3125주과 종류주식 298주 등 모두 3423주를 장내 매도했다. 매각 금액은 약 7억 원이다.
정윤이 전무의 현대차 지분 전량 매각으로 현대차그룹 오너 일가의 최대 주주 및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수는 다소 줄게 됐지만, 그 수가 미미한 편이어서 지분율은 20.04%로 큰 변동이 없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삼녀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가 보유 중이던 현대차 주식 전량을 지난 8일 장내 매도 했다./스포츠서울닷컴DB
현대차가 발행한 발행 주식 수는 모두 2억8547만8625주이며, 현대모비스가 지분 16.04%(4578만2023주)로 최대 주주다. 개인 최대 주주는 지분 3.99%(1139만5859주)를 보유한 정몽구 회장이다.
정몽구 회장의 장남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6743주를 가지고 있고,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차녀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이 각각 1843주를 보유 중이다.
이번 매각을 두고 재계에서는 정의선 부회장이 정성이 고문이 맡고 있는 이노션 지분을 모두 정리한 것에 이어 이뤄져 현대차 그룹이 후계구도를 위한 지분 정리를 시작한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현대그룹 특유의 경영 방침과 같이 자동차, 철강 등 현대차그룹의 주력 사업은 정의선 부회장에게 물려받되, 딸들이 직책을 맡고 있는 사업은 그대로 경영권을 승계할 것이라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즉 이노션은 장녀, 현대커머셜은 차녀, 현대호텔앤드리조트는 삼녀에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