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시스】최운용 기자 = 4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에서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수상 구조함인 3500t급 '통영함'이 진수식을 갖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photo@newsis.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이 사고현장 투입이 불발된 수상구조함 '통영함'에 대한 감사에도 착수했다.
감사원은 지난 12일부터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을 대상으로 한 '방산제도 운용 및 관리실태'에 대한 국방감사단의 특정감사에 착수했으며 통영함의 투입불발 문제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통영함은 우리 기술로 건조된 수상구조함으로 고장으로 기동이 불가능하거나 좌초된 함정 구조, 침몰 함정·항공기 탐색 및 인양, 예인, 해상 화재진압, 기름유출 등 해상오염 방재 등 다양한 구조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와 최대 수중 3000m까지 탐색이 가능한 수중무인탐사기 등을 탑재해 기존 구조함보다 탐색능력을 대폭 향상시켰고 헬륨과 산소 혼합기체를 이용해 수심 90m까지 잠수사가 직접 잠수도 가능해 세월호 사고현장 투입 여부가 주목됐다.
하지만 국방부는 "시운전중인 통영함에 탑재된 음파탐지 장비나 수중로봇 장비가 정상적으로 성능을 낼 수 있는지 해군이 확인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장에 투입하지 않았다.
통영함은 지난 2010년 10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를 시작해 2012년 9월 진수됐으며 현재 시험평가 중이다.
감사원은 통영함이 현장에 투입되지 못한 이유와 관련해 함정의 성능이 적절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